
성남시(시장 이재명)이 최근 분석한 ‘2015년 기준 경제 총 조사로 본 성남시 산업의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성남시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된 2010년 이후 5년간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 연구개발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공백을 대체하며 지역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성남의 총매출은 2010년 66조에서 5년만인 2015년에는 100조로 수직상승했다. 이는 대기업 사업장이 없는 중소기업형 산업구조를 가진 전국 기초도시 중 가장 높은 매출액과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한때 성남시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토지주택공사, 도로공사, 가스공사, 한전KPS, 식품연구원 등 5개 공공기관이 2012년부터 이전이 예정되어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수행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 연구 결과에 고용감소 19,471명, 총생산액 최대 2.8조원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경제 총 조사(2017년 6월 확정분 발표) 분석결과 이러한 우려는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성남시의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사업체는 1,586개, 종사자수는 48,342명, 매출액은 15.6조원으로, 2010년에 비해 사업체는 137.8%, 종사자수는 109.1%, 매출액은 86.7% 늘면서 산업 중 가장 큰 폭의 사업체 및 종사자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동업종의 전국 매출액 증가율의 3.6배에 해당한다.
또한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업종은 2010년 대비 사업체 62.0%, 종사자수 84.2%가 늘었고 매출액은 12조원으로 213.5%가 늘면서 전국 매출액 증가율과 대비해 3.9배 증가하여 성장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