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본부장 이창우)가 지난 1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문을 연 다문화 이해교육 및 동포인식개선 전문 강사 양성과정이 매회 수준 높고 알찬 강의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15일까지 총 8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전에 이뤄지는 이번 강좌는 경기도외국인인권센터 홍규호 팀장의「다문화사회와 인권」, 성공회대학교 박경태 교수의「인종주의란 무엇인가」등 다문화사회에서의 올바른 가치관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 새로 개설된 동포인식개선 교육 강사 양성과정반의 신대광 강사(원일중학교)가 진행하는 중국·러시아·일본과의 교류역사에 대한 강좌는 우리 주변의 동포들이 이주민으로서 타국에서 살아오게 된 뼈저린 이주 역사를 알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동포인식개선 강사양성과정의 김명자(중국인동포)씨는 “그동안 동포인 나도 잘 알지 못했던 동포역사를 배우면서 가슴이 아프기도 했지만 나도 대한민국의 민족이라는 긍지를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앞으로 내국인과 동포들의 건강한 융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문화지원본부 관계자는 “다문화 일등도시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60퍼센트 이상이 중국 및 러시아 동포인 점을 생각할 때 이러한 동포인식개선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강사양성과정에서만이 아니라 일반시민 및 동포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강좌를 실시해 동포와 주민 간 상호문화존중 및 수용성향상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