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화성여성회는 9월 인문학 특강으로 21일, 향남읍 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평양시민 김련희 씨 초청 강연회'를 가졌다.
북한 이탈주민으로 남한에 오자마자 고향으로 송환을 요구 중인 김련희 씨는 북에서 42년을 살았고 2011년부터 6년째 남한에 살고 있다. 중국에 친척 방문을 나갔다가 브로커에게 속아 여권을 빼앗긴 채 강제로 남쪽에 오게 되었다는 김련희 씨의 사연은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당사자는 지금까지도 간절하게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서부지부장은 "분단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삶 곳곳에 있다. 게다가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김련희 씨의 기구한 사연이 너무 안타깝다"며 "분단문제를 생각해봄과 동시에 평범한 시민에게 북한의 생생한 생활상을 들어보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련희 씨는 북녘 동포들의 삶과 생활, 그리고 그간 남한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한 가족이 서로 만나 오순도순 행복하게 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하루빨리 통일을 이뤄 남북해외 동포들이 화합하고 행복하게 사는데 더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한결같이 일종의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북한 사람과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듣고 나눠보는 것은 처음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우리와 다름없는 삶을 살아가는 북한 이야기가 신선한 충격"이라며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김련희 씨의 소박한 바람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모두들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김련희씨는 지난 8월, 북한에서의 생활과 남한에서의 경험을 담담하게 풀어낸 수기 '나는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입니다'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