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청와대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 방문과는 별개로 최태원 SK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 실장이 최 회장을 만난 후 UAE 특사로 파견됐다는 점에서 양국 간의 갈등을 무마하기 위한 파견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임 실장이 이달 초 최태원 SK 회장이 애로사항을 들어달라고 요청해서 만난 사실이 있다”며 “그러나 임 실장이 UAE 왕세제를 만난 것은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것이지 기업 애로 해소에 있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임 실장이 최 회장을 청와대 외부에서 만난 것은 사실이나, 두 사람의 만남과 임 실장의 UAE 방문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KBS는 이명박 정부 당시 UAE와 맺은 각종 공식ㆍ비공식 계약들이 현 정부에서 이행되지 않자 UAE의 반발이 있었고, 이로 인해 SK가 현지에서 추진 중이던 10조원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이 백지화될 위기에 놓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의 부인에도 임 실장의 UAE 특사 파견은 양국 간 갈등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이 최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확보한 문서 파일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가 이명박 정부 시절 UAE 원전 수주 과정에서 ‘원전에서 나오는 핵 폐기물과 폐연료봉을 국내에 반입한다’는 이면계약이 있었는지 확인할 것을 국정원에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이날 “의혹은 근거가 없고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당시 프랑스와 원전 수주 경쟁 과정에서 UAE와의 군사협력과 관련한 이면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아크부대 파병과도 연관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이후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데다 이면계약과 200만달러 리베이트설까지 조사하면서 UAE가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고, 급기야 우리 기업들이 피해에 직면하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여권 핵심 관계자도 “임 실장이 이전 정부에서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AE에 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도 당초 임 실장의 특사 파견이 장병 격려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박근혜 정부에서 소원해진 UAE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양국 관계가 소원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