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자동차 회사를 살리는 해법을 놓고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갈등을 빚고 있다.특히 헨리 폴슨 재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의 핵심 관계자들은 민주당 측에서 구제금융자금 일부를 빅3에 긴급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부시 행정부는 7천억 달러의 구제금융 자금 가운데 일부를 자동차 회사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는 방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다음 주 구제금융 자금 가운데 250억달러 가량을 유동성 부족문제를 겪고 있는 자동차 회사를 직접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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