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자동차 업계 지원안이 이르면 내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알려졌다.월스트리트 저널은 부시 행정부가 도산 위기에 처한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빅3'에 대해 당초 구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모두 백억에서 4백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 레빈 상원의원은 하원을 통과한 지원안과 같은 조건이 적용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지원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레빈 의원은 이어 자동차 회사들을 관리 감독할 '자동차 황제'의 자리는 재무장관이 맡게 될 것이며 GM에 80억 달러, 크라이슬러에 70억 달러가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라크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부시 대통령도 미국 정부가 자동차 회사 주주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원 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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