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익명으로 소통하는 SNS 공간에서 '강간 몰카'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폭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23일 서울예대의 익명게시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성추행·성희롱 상황을 가장, 상대를 놀래주는 이른바 ‘성폭행 몰카’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여학생들의 글이 최근 다수 게시됐다.
자신의 실명과 학번을 드러낸 ㄱ씨는 “OT(오리엔테이션)가 끝난 뒤 공원에서 열린 ‘쫑파티’에서 남자 선배가 여자 선배를 어두운 곳으로 데려간 뒤 비명이 들렸다”며 “나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참았던 눈물을 쏟았는데, 이것은 몰카였다”고 썼다. 또 다른 익명의 글쓴이도 “OT 때 남자 선배가 여자 선배를 방으로 끌고 갔는데 때리는 소리, 욕설, 비명, 신음이 나기 시작했다”며 “그 후 몰래카메라였다며 모두가 웃고 떠들었다. (나에겐) 끔찍하고 추잡한 트라우마가 됐다”고 남겼다.
올라온 글 중 ㄱ씨의 글에는 댓글이 수천개가 달렸고,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이를 본 학생들은 “곪아 터진 부조리가 이제야 나오고 있다”, “미투(Me Too) 운동에 찔리는 사람 많겠다”는 등 공감의 뜻을 표하고 있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학생들 사이에 일어난 장난이라고 해도 누군가 수치심이나 공포를 느꼈다면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당시 ㄱ씨가 속한 학과 학생회장 등을 상대로 진상을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나무숲 특성상 피해를 주장하는 모든 글의 진위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만큼,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