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수보건소(소장 박건희)는 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모기 활동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관내 자동차 정비업체에 적재된 타이어의 고인 물을 제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란된 모기 알은 알인 상태로 동면을 하다가 기온이 올라가면 유충으로 부화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고인 물은 모기가 산란하는 최적 장소이다. 특히 적재된 타이어에 빗물 등으로 고인 물은 모기 유충이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고인 물을 제거해 주거나, 유충구제제를 투여하면 모기 유충을 방제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상록수보건소는 관내 자동차정비업체 286개소에 모기 방제를 위해 고인 물을 제거해달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다량의 적재된 타이어로 협조가 어려울 경우 보건소 방역기동반에 요청하면 현장에 출동해 방제를 협조할 방침이다.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집 주변 및 집 안의 빈 화분, 깡통, 폐타이어, 방화수통의 고인 물을 버리거나 인공요기 등을 뒤집어 다시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만으로도 약품으로 하는 방역보다 훨씬 방제효과가 크다.”며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모기 수를 줄일 수 있도록 지역주민이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록수보건소(☎481-593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