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3% 퇴출후보 접수가 마감된 어제 선정 대상 공무원 8천명 가운데 3%인 240명의 명단이 서울시 행정국 인사과에 전자 문서로 통보됐다.마감을 하루 앞둔 그제까지 한 군데도 보낸 곳이 없을 정도로 서울시 각 부처는 막판까지 고심했다. 서울시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에는 오세훈 시장도 중간평가를 받으라는 등 비난 글이 쏟아지기도 했고, 직원들도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사실상의 살생부를 작성한 부서장들도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는 어제 제출받은 명단을 토대로 최종 퇴출 공무원을 추려내는 작업에 들어갔다.퇴출후보자 선정기준과 과정이 허점투성이라며 노조는 어제밤 다시 규탄집회를 열었고, 이런 노조의 반발에도 서울시는 예정대로 다음달 초 퇴출후보 명단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