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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를 잡아라’... 노후 관용차 수소차로 교체
  • 박영숙
  • 등록 2018-10-31 0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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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겨울철 대기오염 규제 완화 결정이 발표된 이후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벤치’를 설치한 마포구가 골칫덩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또 다른 대책을 발표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노후화된 공용차량을 배기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수소 및 전기차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노후 차량이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행정기관에서 먼저 솔선수범해 녹색교통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교체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은 즉시 실행하고 중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한 방안은 면밀히 검토해 ‘환경이 숨 쉬는 마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포구는 오는 2019년에 내구연한이 다한 행정차량 2대를 수소차로 교체할 예정이다. 구는 수소차를 매연 단속과 서울시 내 주요행사 지원 및 외빈 방문 시에 활용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수소차의 경우 충전소가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서울시 내 위치한 2곳의 수소 충전소 중 하나인 상암 수소 스테이션이 구 청사와 가까이 있어 수소차를 관용차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가 이번 달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첫 선을 보인 ‘미세먼지 저감 벤치’는 레이저 센서로 주변 공기 질을 확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PM-2.5 36㎍/㎥ 이상, PM-10 81㎍/㎥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공기정화를 시작한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자동관리운영 방식으로 작동되는 벤치는 하루 동안 4만1472㎡의 공기를 정화한다. 외벽에 식재된 324본의 공기정화식물, 깃털이끼와 함께 나무 105그루의 작은 숲과 같은 정화 효과를 내는 것이다.


마포구는 대기환경이 주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실행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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