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년간 휴대전화 보조금 1조286억 원 지급
  • 없음
  • 등록 2007-05-01 09:36:00

기사수정
지난해 3월 말 휴대전화 보조금이 부분 합법화된 이후 1년간 소비자들은 1조원이 넘는 휴대전화 보조금을 타간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작년 3월27일부터 내년 3월27일까지 휴대전화 가입기간이 1년6개월 이상인 이용자에게 가입기간과 사용실적에 따라 이용약관에 정해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 보조금 평균 지급액 9만6천원 = 1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27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이통 3사가 2G(세대)와 3G 서비스 분야에서 합법적으로 지급한 보조금은 1조2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건수는 1천69만6천건에 달했다. 1건당 평균 9만6천166원의 보조금이 지급된 셈이다. 그러나 이통 사업자의 판매 촉진비(리베이트), 제조사의 장려금, 대리점 유통마진 등이 합쳐진 형태로 지급되고 있는 불법 보조금을 포함한 보조금이 통상 2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보조금 규모는 2조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세대 서비스 가입자에게만 지급된 보조금 규모는 1천41만5천건에 9천65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2G 서비스의 1건당 평균 보조금 지급액은 9만2천654원으로, 3G 서비스의 1건당 평균 보조금 지급액 22만6천334원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SKT 1건당 보조금 최다 지출 = 사업자별 보조금 지급 실적에 대해 정통부와 SKT가 모두 '영업 기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기타 사업자들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역산해 보면, SKT가 가장 많은 보조금을 쓴 것으로 추산됐다. SKT는 573만건에 약 5천915억원의 보조금을 지출, 1건당 평균 10만3천원 정도의 보조금을 썼다. 이는 지난해 원가보상률 122%로 22%의 초과이윤을 누렸던 SKT가 상대적으로 후발 사업자에 비해 보조금을 더 쓰고도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등 요금인하 여력이 충분함을 입증하는 것이다. 원가보상률이란 요금과 원가를 비교한 수치로 휴대전화 요금 인하 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258만건에 2천367억원의 보조금을 지출한 KTF는 1건당 평균 약 9만2천원의 보조금을, 152만건에 1천304억원의 보조금을 쓴 LGT는 건당 8만6천원 정도를 각각 지급했다. KTF PCS를 재판매하고 있는 KT는 89만건에 700억원의 보조금을 지출, 1인당 7만9천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연합뉴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