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테라, 몽골 모바일 결제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
  • 박영숙
  • 등록 2019-01-11 10:28:19

기사수정



차세대 결제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대표 신현성)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와 모바일 결제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테라와 울란바토르시는 공동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울란바토르시 9개 구 가운데 하나인 날라흐구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 


이번 협약으로 테라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과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고 편리한 디지털 결제 수단을 몽골에 제공하고 현금 거래가 대부분인 몽골의 금융 인프라 개혁에 나선다. 시범 사업에 도입되는 P2P(Peer-to-Peer) 결제는 다른 은행을 이용하는 사용자 간에도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모바일 결제를 통해 더욱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테라는 날라흐구 구민이 테라 스테이블코인으로 지역 공과금을 납부하고 정부 지원금을 지급받도록 지역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현금 거래 위주인 몽골에서 테라의 P2P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몽골의 알리페이’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송금, 대출 등 몽골의 전반적인 은행 서비스 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를 확충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테라 플랫폼이 이커머스 결제 분야를 넘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지역 화폐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라드나바자르 초이진삼부(Radnaabazar Choijinsambuu) 날라흐구 의회장은 “테라와 협력으로 일상적인 결제 방식에 변화가 기대된다. 손쉽게 정보를 얻고 다른 사람과 간편하게 교류하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디지털 결제 인프라가 한층 더 발전될 것”이라며 “테라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첫 정부 기관으로서 테라와 함께 울란바토르시 금융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몽골의 핀테크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2018년 다수의 몽골 핀테크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 부문 인허가를 담당하는 몽골 중앙은행도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 중이다. 


한편 인구 4만명 규모의 날라흐구는 울란바토르시에서 동쪽으로 36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몽골의 첫 공업 중심지(industrial hub)로서 1922년 세워진 최초의 국영 석탄 채굴 회사가 위치해 있다. 현재는 공업을 넘어 날라흐구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및 농업을 육성 중에 있다. 날라흐구는 경제 재활성화 및 성장 촉진을 위한 2016-2020 몽골 정부 실행 계획(Action Program of the Government of Mongolia for 2016-2020)을 통해 주민의 금융적 수용성과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