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에서 보고된 조류 인플루엔자 역시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농림수산 식품부는 지난 3일 꿩과 칠면조 등의 폐사 신고가 접수된 서울시 광진구청 동물사육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들어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모두 25건으로 늘었고, 발생 시군도 전라남북도와 경기도 등지에 이어 12개 시군으로 증가했다.방역당국은 이번 광진구청의 경우 기존에 발병한 농장들과는 달리 고기나 달걀 등의 유출 가능성이 없고 도심지라는 사실을 감안해 이동제한 등의 방역조치는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발생 사육장에서 1킬로미터 남짓 떨어져 있는 서울대공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조류도 매몰하는 등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이에 앞서 서울시는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서울대공원의 닭 2백여 마리를 땅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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