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분담금은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며 증액을 거듭 촉구했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동맹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이를 주도하는 국무부에 질의할 사항'이라면서도 증액을 기대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계속 이것(분담금 증액)을 압박해 왔다"면서 "중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우리 동맹이 분담금을 약간 더 올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과 관련해 한 가지 지적해온 점은 분담금의 일부인 많은 돈이 실제로는 한국 경제로 직접 되돌아간다는 것"이라며 미군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무자 고용 등을 예로 들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최근 발언을 인용해 "계속 주시하고 있다. 시험 발사 여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말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기술의 이란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유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