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 노동 평등노동조합(위원장 문현군)과 대한민국 외교부(유대종 기획조정실장)는 2020년 3월 27일 (목) 16시 양재동 인근 회의실에서 전 세계에서 근무하는 재외공관 행정직원들의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문현군 위원장은 2020년 재외공관 행정직원들의 임금 및 낙후된 복리후생 개선을 위한 교섭을 2월부터 2차례 진행했었다. 그러나 점점 더 심해지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외교부 공무원들과 재외공관 행정직원들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 대사관과 영사관 등에서 [코로나19]를 막고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는 업무를 하는 조합원들의 요청에 외교부 교섭대표위원(이우성 재외공관 담당관)과 문현군 위원장이 1대1 담판 교섭을 진행했다.
조합원들의 의견을 전달하면서도 조합원들의 불만까지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노•사간 합의에 의견을 모았다.
올해 임금교섭은 정액 기준으로 일괄 월 80$(미화) 인상하며 복리후생적 논의는 9월 단체교섭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노동조합은 전 세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임금교섭 찬반투표를 진행한 후 92.7%의 찬성으로 외교부 측과 최종합의를 했다.
재외공관 행정직원들은 국내를 넘어서 국외까지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및 국내 휴가차 나왔다가 근무지 복귀도 못하는 현실이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노동자와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문현군 위원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고생하는 재외공관 행정직 노동자들의 공정임금. 공정복지 확보를 위해 외교부와 계속해서 논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