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7일 대전시의 시내버스노선 조정과 관련, 성명을 내고 시내버스 이용시민이 편의를 위해 ′무료 환승시스템′을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날 "시가 일부 시내버스의 노선조정에 나서기로 했으나 노선의 효율성과 체계성을 무시하고 노선조정 수요 여론에 밀린 노선조정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당장 주민불편 해소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효율성 저하로 전체 대전시민에게는 피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특히 "시내버스 노선을 둘러싼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을 극복하면서 노선을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방법은 전 노선 100% 무료 환승시스템 도입"이라며 "획기적인 대안이 없으면 현 시내버스 문제나 도시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조정에 대해 참여연대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민관공동대책위 등 관련기관이나 전문가의 의견수렴 절차를 전혀 밟지 않은데다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다른 방안을 강구하지 못한 땜질식 처방에 그쳤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