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품비 과다 청구, 품질불만 등 소비자 피해 심각
대전지역 자동차 정비소에서 받는 엔진오일, 점화플러그 등 소모성 부품값과 수리비가 업소별로 9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제각각으로 조사됐다.
대전 주부교실은 최근 대전지역 자동차 정비업소 57곳에서 아반떼XD, 스펙트라, 누비라Ⅱ차량을 대상으로 소모성 부품 8가지의 가격과 수리비를 비교한 결과 천차만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아반떼XD 승용차의 경우 엔진오일가격(순정부품)이 7천-1만7천원, 자동변속기 오일 1만6천-5만원, 자동변속기 교체 공임비 5천-4만5천원, 브레이크패드 및 라이닝교체 공임비 7천-4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스펙트라 승용차의 경우 엔진오일은 6천700-1만5천원, 자동변속기 오일 1만6천-2만5천원, 자동변속기 교체 수리비는 1만-2만1천780원, 타이밍벨트 교체 공임비는 5만-9만5천40원 선이었다.
또 누비라Ⅱ 승용차의 엔진오일은 7천600-1만5천원, 자동변속기 오일 1만4천850-2만6천400원, 점화플러그 6천400-2만3천원, 타이밍벨트 교체 수리비 3만9천900-6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이와 함께 각 차량의 엔진오일 교체시 들어가는 총 비용(수리비 포함)을 살펴보면, 아반떼XD 1만3천-2만8천원, 스펙트라 1만9천-2만원, 누비라Ⅱ 1만4천200-2만원으로 일정한 기준이 없었다.
대전 주부교실 송병희 회장은 "부품비 과다 청구, 품질불만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도록 품질표시 의무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업소마다 부품의 판매자 가격표 및 수리비를 게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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