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교부, 2008년까지 177만평 개발해 7만명 수용
대전 서구와 유성구 일대에 2008년 6월까지 인구 7만 명을 수용하는 2만4000호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대전광역시 서구 및 유성구 일대 177만평에 공동주택 2만1188호, 단독주택 2120호 등 모두 2만3676호의 주택을 건설해 인구 7만 명을 수용하는 ′대전서남부 택지개발예정지구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의 주택난이 상당히 완화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지역이 대덕연구단지와 둔산지구 등과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대덕테크노벨리 첨단산업단지와 산·학·연 벨트를 구축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승인된 택지개발 지구는 대전 도심으로부터 8km, 둔산 신도심으로부터 3km권내에 자리하고 있고, 교통망도 뛰어나 서쪽으로는 호남고속도로 유성 IC, 서대전 IC가 연결되고,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구의 평균용적률은 191%, 인구밀도는 ha당 113인, 공원녹지율은 25.5%으로 건교부는 지구내 도안공원(22만평)과 진잠천의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친화형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진잠천변 약 7000여평에 테마공원 및 광장을 조성해 소규모 집회나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를 치러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전용면적 18평(60㎡)이하 5698세대(26.9%), 18평~25.7평형(60~85㎡) 8854세대(41.8%), 25.7평형(85㎡) 이상으로 6636세대(31.3%)를 조성해 소형과 중·대형 아파트를 적절히 혼합해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주택 중 27%인 5698세대는 국민임대주택으로 건설해 무주택서민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건교부 신도시개발과 박명식 과장은 "지난 11월 동 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한 바 있으며,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 원도심과 둔산 신도심 및 유성지역과 가수원 지역으로 교통이 원활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의 주택보급률은 보통세대기준으로 97%에 이르고 있으나, 매년 2만2000명씩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해당지역 택지개발이 완료되는 2011년 경에는 13만5000호의 주택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지구 개발사업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대전시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았다. 2006년 6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08년 6월부터 주택을 분양하며, 2010년 6월부터 입주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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