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임영호(48) 대전 동구청장을 비롯한 대전과 충남권 기초단체장 4명이 출마를 확정했다.
자민련과 해당 기초자치단체에 따르면 임 구청장 등은 최근 소속 정당인 자민련과 총선출마를 위한 조율을 마치고 오는 17일 이전에 단체장직을 공식 사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출마가 확정된 단체장은 임 구청장을 비롯, 이병령(56) 대전 유성구청장, 오희중(62) 대전 대덕구청장, 김낙성(61) 충남 당진군수 등 4명이다.
모두 자민련 당적인 이들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사퇴 시한 10일 전인 7일 이전에 해당 기초의회에 사퇴의사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각 연초부터 자민련으로부터 총선출마를 권유받아 왔으며, 모두 공천을 내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가 확정된 한 구청장은 “자민련이 어렵고 당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면서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12일 또는 17일 개별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마설이 나돌던 심대평 충남지사는 최근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권유를 받았으나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열린우리당으로 출마가 예상됐던 나소열 충남 서천군수는 불출마쪽으로 기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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