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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요 교통혼잡도로 개선 국비 반영
  • 안남훈
  • 등록 2021-07-27 13: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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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제공 = 광주시]


광주광역시는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정부 계획으로 수립중인 ‘제4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 시행계획(2021~2025)’에 광주시 혼잡도로 국비 사업 5건이 최종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혼잡도로 개선사업은 출퇴근 시간대 도심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혼잡구간 우회도로를 개설하거나, 혼잡도로를 고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와 연결해 도심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설계비와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자체에 지원한다.


광주시는 향후 5년간 이번에 정부로부터 선정된 5개 도로사업에 대해 단계적으로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들 5개 사업은 모두 총사업비 500억원 미만 사업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호남고속도로(동광주요금소)~북부순환도로’ 진출입로 설치사업은 동광주요금소를 지나 2018년 5월 개통된 ‘북부순환도로 2공구(신 광주교도소 앞길)’와 호남고속도로를 신호 없이 직결하는 사업이다.


향후 호남고속도로 담양 방면에서 일곡‧양산‧본촌지구 진출입시 용봉IC‧서광주IC와 설죽로를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접근할 수 있게 돼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화동 도동로~제2순환도로 화순방향’ 진출입로 설치사업은 현재 제2순환로 진입을 위해서는 혼잡구간인 각화사거리를 거쳐야 했으나, 각화동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뒤편에서 제2순환도로 화순방면으로 직결되는 진입로를 신규 설치하는 사업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극심한 문화사거리~각화사거리~제2순환로 각화IC 구간의 교통량 분산효과가 기대된다.


‘소촌동 광주경찰청~상무로 송정공원 옆’ 도로개설 사업은 사암로를 우회하는 광주지방경찰청 앞~상무로 1㎞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송정역과 하남지구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진월동 서문대로~봉선동 라인1차 삼거리’ 도로개설 사업은 봉선‧진월지구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백운광장을 우회해야만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터널이 개설되면 봉선지구와 진월지구가 직결돼 교통효율이 대폭 개선될 것이다.


‘금호동 코아루아파트~서광주로’ 도로개설 사업은 운천저수지 앞을 우회하는 코아루아파트 뒤편~백석산~서광주로 구간 600m를 4차로로 개설하는 사업으로 이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가 기대된다.


아울러, 광주시는 이들 5개 사업 중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호남고속도(동광주요금소)~북부순환도로’ 진출입로와 ‘각화동 도동로 ~ 제2순환로(화순방향)’ 진입로 설치사업을 2022년 신규 국비 사업으로 우선 추진키로 하고 올해 하반기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형 현안사업 추진으로 도로개설에 시비 확보가 어렵고 혼잡도로 사업은 보상비 등 시비 부담이 큰 만큼, 저비용 고효율의 교통혼잡 개선효과가 큰 사업을 국비로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토연구원과 함께 이번 혼잡도로 시행계획 반영 협의를 긴밀히 진행해 왔다.

 

이번 4차 혼잡도로 시행계획(21-25)은 제2순환도로, 북부순환도로와 기존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등 연계 교통망 확충을 통한 교통량 분산과 간선도로망의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도로망의 양적 확충보다는 도로 입체화 등을 통해 질적 고도화에 주력했다.


한편, 광주시는 과거 1~3차 혼잡도로 시행계획을 통해 북부순환도로, 상무~첨단, 월전동~무진로 등 도심 동서‧남북 방향의 대형 간선도로망 확충 사업을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박남언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에 국가 혼잡도로 개선사업에는 우리 지역에서 꼭 필요한 도로이지만 재원마련이 어려워 추진하지 못했던 여러 사업들이 다수 포함돼 정부의 국비 지원으로 교통체계의 효율개선을 크게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대한 국비를 지원받아 ‘저비용 고효율 도로체계’를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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