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내 약수터의 31%가 유해 세균 등에 노출돼 음용수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최근 38곳의 먹는물공동시설(약수터)에 대해 대장균,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등 7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금오동 ′청룡′ 약수터 등 12곳에서 총대장균과 질산성 질소가 검출돼 사용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또 호원동 ′원도봉산 약수터′는 유기물이 부패할 때 발생하는 질산성 질소가 기준치(10㎎/ℓ이하)보다 높은 12㎖/ℓ가 검출됐다.
녹양동 ′버들개 약수터′와 금오동 ′세아 아파트′ 등 3곳의 약수터는 지난 1.4분기에 이어 또다시 대장균 등이 검출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약수터는 주변의 작은 등산로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나 개 등의 배설 물에 의한 오염이 많다"며 "오염원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 청소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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