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미 외교 “남북정상회담, 평화체제 촉진 중요한 계기”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9-28 10:26:00

기사수정
  • 송 외교, 라이스 미 국무와 회담…외교협회 연설도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200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가 진전될 경우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미국 외교협회(CFR :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연설에서 “이번 회담이 남북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반도 평화 정착, 비핵화, 정치·군사적 신뢰구축과 남북 경제 협력 등이 논의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동북아 평화와 안보, 공동번영에의 기여’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북핵문제가 동북아 지역에서 최대의 안보 도전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한반도와 동북아에 공고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이를 위해 △북핵해결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 △남북관계 정상화와 미·북 관계 정상화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북핵문제 해결을 넘어 동북아 평화안보대화의 구축 등 ‘3개 트랙’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미 간 ‘3개 트랙’을 통해 추구하는 목표·비전과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통의 이해는 양국동맹 강화의 기반”이라며 “이러한 목표와 비전 실현에 적합하도록 주한미군 이전 및 재배치, 전작권 전환, 주한미군의 지역안정 역할 증진 등 동맹 재조정 과정을 통해 양국관계가 과거 어느 때 보다도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27일부터 개최되는 6자회담에서 올해 말까지 불능화 완료를 위한 이행계획 도출을 목표로 한 협상이 진행될 예정임을 언급했다. 그는 “북핵문제의 조기 해결이 안보·정치·경제적 측면에서 동북아의 장래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중동 등 여타 지역의 유사한 문제 해결에 모범 사례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도전에 직면한 NPT 체제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폭넓은 시각을 갖고 과감하고 전략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남북정상회담 북핵문제 중동정세 등 양국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우리 측 구상을 설명했으며 라이스 장관은 미국 측의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전했다. 또한 양측은 남북정상회담이 6자회담 과정의 진전과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촉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장관은 북경에서 열리는 제6차 2단계 6자회담에서 북한 핵시설의 연내 불능화를 포함하는 다음단계 조치 이행계획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