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축대와 옹벽 166곳이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도(道)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남양주 빌라 축대 붕괴사고를 계기로 같은달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도내 2천219곳의 축대 및 옹벽을 점검한 결과 166곳에서 균열, 기울어짐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험 축대.옹벽은 성남시 28곳, 안산시 24곳, 고양시 9곳, 남양주시 6곳, 수원시 2곳 등 각 시.군에 고루 분포돼 있다.
시설 종류별로는 다가구.연립주택 36곳, 아파트 42곳, 일반건물 9곳, 공장 등 산업시설 21곳, 도로 13곳, 절개지 등 기타 45곳 등이다.
도는 위험 축대.옹벽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뒤 등급을 분류하고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보수.보강 및 재시공 등 항구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도록 해당 시.군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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