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한국카본에서 오늘 새벽 불이 났다.
화재가 난 건물에는 불길과 함께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는데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다.
지상에서는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줄기를 쏘아대고 있다.
불이 인접한 산으로 확대되면서 산림 당국도 산불 대응에 들어갔다.
경남 밀양 상남면 한국카본 2공장에서 불이난 것은 오늘 아침 5시쯤이다.
소방당국은 약 3시간 전인 오늘 새벽 6시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공장 한 개 동 4천 여 ㎡가 모두 불에 탔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고 공장 인력 5명이 대피했다.
헬기 7대가 진화에 투입되고 있고 인력과 장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불이 난 곳을 중심으로 가까이는 500m, 1km 안에 여러 마을도 인접해 있다.
밀양시는 오전 7시 반쯤, 화재 발생으로 매연이 발생되고 있다며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화재가 최초 인지된 건 새벽 5시쯤이었다.
기계에 불이 났다는 공장 관계자의 신고가 있었다.
한국카본은 자동차와 항공기 선박 등의 내장재를 생산 가공하는 업체다.
지난해에는 폭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