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부터 국가 R&D사업 상대평가 도입…‘미흡’ 20% 의무화
  • 김만석
  • 등록 2023-10-31 16:08:58

기사수정


▲ www.msit.go.kr


내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성과평가에 미흡 비율을 20%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등 상대평가를 도입하고, 점검 항목도 성과지표 중심으로 개편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4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실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부처가 사업을 자체 평가할 때 미흡 20%를 의무화하는 상대평가를 도입해, 자율적으로 성과 부진 사업을 자체 조정하도록 했다.

또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점검하는 전략계획서의 점검항목을 성과 목표 위주로 조정해 7개에서 3개로 줄인다.

도전적 R&D와 같은 심층평가가 필요한 사업을 과기정통부가 선정해 특화 맞춤형 평가를 하고, 이를 위한 맞춤형 평가 트랙 도입 등도 추진한다.

내년 기관운영평가 대상 11개 기관과 연구사업평가 대상 8개 기관에 대해서는, 평가위원 후보를 확대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고, 실적을 허위로 기재하는 등의 부적절 행위를 한 기관은 평가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위는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도 확정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집행 규모는 28조 7천억 원으로 1년 새 2조 1천억 원(7.9%) 증가했다.

기술별로는 중점과학기술에 17조 9천억 원을 투자했고, 생명보건 의료 3조 2천억 원,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3조 1천억 원 순으로 집행됐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에 5조 8천억 원, 응용연구에 5조 2천억 원, 개발연구에 9조 7천억 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연구과제당 평균 연구비는 3억 8천만 원이며, 연구책임자당 평균 연구비는 4억 5천만 원 수준이다.

총 연구책임자는 5,765명, 평균연령은 46.8세로 나타났다.

운영위는 이 밖에 올해 2월 개정된 과학기술표준분류체계 및 국가전략기술을 반영해 조사항목을 개선한 ‘2023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실시계획’도 확정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