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군산 하구둑, 농어촌공사의 관리 부실이 초래한 환경 재앙
  • 임호정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4-15 13:52:21

기사수정
  • 방치된 쓰레기, 지속되는 오염… 농어촌공사의 책임은 어디에?
  • 주민들의 분노와 요구, 변화는 이뤄질 수 있을까?


▲ 금강하구둑 연안에 각종 쓰레기가 쌓여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군산 하구둑 일대가 심각한 환경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것은 바로 한국농어촌공사의 관리 부실이다. 수년간 이어져 온 무관심과 소홀한 대응이 오늘날의 환경 재앙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지역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구둑 연안에는 끊임없이 쓰레기가 쌓이고 있으며, 이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기타 생활 쓰레기들로 인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쓰레기들이 단순히 자연적으로 유입된 것이 아니라, 관리 감독의 부재 속에 방치되어 왔다는 점이다.

 

농어촌공사는 하구둑 지역의 쓰레기 수거와 환경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으로서, 이 지역의 환경 보호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러한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질 오염은 물론, 지역 생태계 전반에 걸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농어촌공사의 행정적 무능력과 환경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가 하구둑을 오염시키는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 각종 쓰레기들이 쌓여 있는 하구둑 연안의 모습


 

환경 전문가들과 지역 활동가들은 농어촌공사가 철저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주기적인 환경 평가를 실시하여 현재의 위기를 해결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하구둑 주변 지역의 환경 보호를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이제 농어촌공사는 단순한 관리의 문제를 넘어서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조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할 책임이 있다


군산 하구둑의 현재 상황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서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개입을 요구하는 심각한 사안으로, 즉시 그리고 지속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이번 위기를 계기로 농어촌공사는 그동안의 부족했던 점을 반성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