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산유국 쿠웨이트의 한 근로자 숙소에서 불이 나 최소 49명이 숨졌다.
6층짜리 이 숙소에는 200명에 가까운 외국인 노동자가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 당국은 건물주를 체포한 뒤 과밀화를 방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데, 대부분 건설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쿠웨이트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