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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북한군이 실제 전투에 투입,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는 거로 보이는데, 국정원은 북한군 추가 파병 가능성도 주목
  • 조기환
  • 등록 2024-12-20 12: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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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눈 덮인 들판에서 서성이던 군인들, 갑자기 등장한 드론에 우왕좌왕한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최대 격전지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50명을 사살했다며 최근 공개한 영상이다.

탁 트인 개활지에서 은신도 하지 않은 채 수십 명씩 대규모로 이동하다 드론의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실제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만 천여 명 가운데 일부가 이달 들어 전투에 투입돼 최소 백여 명이 숨지고, 천여 명이 다쳤다고 국회 정보위에 보고했다.

교전 횟수가 적은데도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건 "개활지라는 낯선 전장 환경에서 북한군이 전선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국정원 설명이다.

현대전의 필수 요소가 된 드론 공격에 북한군이 취약한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꼽혔다.

북한군이 적절한 훈련과 지원 없이 러시아군 대신 이른바 '총알받이' 역할을 할 거란 관측이 현실화한 셈이다.

그런데도,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특수부대, 폭풍군단 내부에서 추가 병력 차출설이 도는 거로 전해져 국정원은 2차 파병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편, 국정원은 계엄 사태 이후 "북한의 남한에 대한 도발 임박 징후는 없다"며 오히려 "북한군은 전방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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