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군수 진태구)은 과학영농을 통한 친환경농업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군에 따르면 1억원을 들여 토양, 수질 등의 오염정도를 검정해 농업인에게 과학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유도결합플라즈마(ICP)를 도입,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장비는 과거에 쓰던 원자흡수분광광도계(AAS)의 처리속도(1일 100점)에 비해 1일 180점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검사시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
특히 이 장비는 농약 및 화학비료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미량원소 부족, 중금속 증가 등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분석을 내려 농업인들이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져 정확한 토양검정뿐 아니라 농업인의 대처가 필요해 이 장비를 서둘러 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양이나 퇴비, 식물 등에 대한 각종 검사를 받고 싶은 주민은 현물을 채취해 태안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041-670-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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