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쌀의 고장 당진에서는 내년도 당진쌀의 고품질화를 위해 친환경농업기술 전파에 역점을 두고 있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하여 소비자가 선호하는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한편, 농토와 환경을 보존 쾌적한 환경을 후손에 물려주는 지속 가능한 농법인 친환경 농업을 당진쌀의 새 브랜드인 『해나루』쌀을 중심으로 중점 추진 당진쌀의 경쟁력 향상과 품질 고급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최근 실천하고 있는 주요 내용은 미꾸라지와 메뚜기가 뛰노는 서식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여 벼 수확 후 볏짚 썰어넣기, 가축분뇨 시용 후 가을 갈이 실천, 저독성 농약의 사용 등이다. ▲ 볏짚넣기는 벼 수확시에 볏짚을 3∼4 등분으로 절단하여 논 에 되돌려 줌으로서 지력을 향상시키고 각종 미생물의 활동에 활력을 주어 벼가 건실히 자랄 수 있는 토양환경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다. ▲가축분뇨 시용은 5∼6개월 이상 잘 발효된 액비를 단보당 3톤을 골고루 살포하는 것으로, 벼 수확 후 가을철에 전용 살포기를 활용 살포한 후 가을 갈이를 하면 된다. 액비 시용의 효과는 화학비료의 절감, 벼의 잔뿌리 발달 등 건강한 도체 육성으로 쌀 수량 증대 및 밥맛 향상, 축산분뇨 오염원을 자원으로 재활용 한다는 점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 저독성 농약의 사용은 농약의 오남용과 살포횟수를 줄이고 기술센터에서 추천하는 수도 전용 농약 중에서 선택하여 적기에 적량 사용함으로써 저독성 농약을 기존보다 적게 사용하면서도 효과는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함으로서 미꾸라지가 서식할 정도로 깨끗한 들판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 같은 기술을 투입한 친환경농업시범 단지를 조성하여 도시민에게 당진쌀의 청정이미지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교육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센터에 의하면 ′수확 후 가을 깊이갈이를 하면 토양의 물리성 개선과 함께 이앙철 잡초 발생량을 줄일 수 있어 잡초약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미꾸라지가 서식하는 당진 들판을 만들어 당진쌀의 청정 이미지를 키워 나가자′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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