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식물들에게 서식공간 제공 … 하천 준설로 농경지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로 연결되는 하천 상류 지역이 동?식물들에게는 서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사계절 휴식처로 바뀔 전망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3월에 착공해 오는 200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푸른 청지천 가꾸기 사업′이 자연형 보 설치 등 기반시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50%의 공사진척을 보이고 있다.<사진있음>
사업기간 5년에 걸쳐 총 14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폭 80m, 길이 6.7㎞의 청지천(지방 2급하천)에 대해 저수로를 준설하여 유속(流速) 여건을 크게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도심에서 흘러드는 하수 등 오염원 유입을 막기 위해 10㎞에 이르는 하수 관로를 매설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처리수를 흘려보내는 등 친 환경 하천정비 공법을 적용해 다양한 동?식물들의 서식처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청지천(靑支川)의 옛 모습을 되살리면서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휴식처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제방 아래로 1.8㎞의 둔치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서산시 장동에서 천수만으로 흘러드는 길이 3.5㎞ 폭 120m 규모의 도당천(지방2급하천)을 사업비 40억원을 투입,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해마다 여름철 집중 호우 시 하류지역 농경지 침수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되며 지난해까지 1.3㎞ 구간을 정비한데 이어 내년 연말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이들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쯤이면 하천으로써의 제 기능을 발휘하면서 시민들에게도 각광받는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공사감독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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