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함명준)은 바다 사막화로 훼손된 연안 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양 환경 회복을 위한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바다숲은 육지의 산림처럼 대형 해조류가 밀집하여 군락을 이루는 해양 생태 공간이다. 여러 바다생물을 보호하는 안식처이자,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유지하는 해양 생명 자원의 보고로서, 온실가스 저감과 오염물질 정화 등 생태계의 선순환을 기능하게 한다.
고성군은 암반 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암반이 희게 변하는 ‘갯녹음’ 현상이 심한 해역을 중심으로, 2013년부터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연안 생태환경 복원에 힘써왔다.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총 19억 1,400만 원을 투입해 6개 해역에 인공어초 227기를 설치하여 바다숲을 조성하였다.
올해는 기존 조성된 바다숲 조성 해역 중 사후관리가 필요한 해역을 선정하여, 조식동물 구제, 해조류 부착기질 개선, 해조류 보식 등 통합 관리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바다 자원이 풍부한 고성 연안을 보전하기 위해 갯녹음 해소율, 설치된 어초의 안정성, 부착 생물상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청정해역 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