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건교부에 건의… 올 상반기내 지정 될 듯
전남 순천시가 전국에서 첫 교육시범도시로 지정될 전망이다.
지난 9일 순천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개발을 위해 지난 2000년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 10개 분야에서의 시범도시 선정을 추진함에 따라 시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를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왔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용역기간 동안 관련 전문가 및 시민토론회, 설문조사, 건교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교육 시범도시로의 지정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해 냈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전남도에 교육시범도시 지정을 정부에 신청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다음달 중 건교부에 시범도시 지정신청이 이뤄지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에 첫 교육시범도시로 지정받게 된다.
교육시범도시로 지정될 경우 시범도시 사업계획 수립비용의 80%, 각종 교육사업 비용의 50%가 국비로 지원돼 교육도시로서의 확고한 비전과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가 향후 10년간 588억원을 투입,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내 신대지구에 추진할 외국어 생활교육촌과 외국인학교, 국제청소년 지원센터 건립 등 교육특성화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개정 이후 첫번째 시범도시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로 지난 2002년말 교통·생태 시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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