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보다 3834억(10% )증액돼...SOC 확충 등 획기적 지역발전 기대-
전남도는 2006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도의 지역현안사업비는 4조3315억원으로 4조원대를 돌파해 역대 사상 최대 규모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지역현안사업 정부예산 확보액 3조9481억원보다 3834억원(10%)이 증액된 규모이다. 이중 SOC분야가 2조4188억원으로 전체 반영액의 56%를 차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건설 및 2012여수박람회 유치를 위한 주변 인프라구축과 도청이전에 따른 동부권과의 이동거리 단축,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및 관광활성화, 친환경농업, 미래산업 육성 등 도정 역점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와 관련, 문화관광자원개발, 친환경농업추진, 기업유치를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SOC)분야 등 도의 현안사업들이 대폭 반영을 위해 기획예산처, 건교부, 농림부등 중앙부처 장관을 잇따라 방문했다. 박 지사는 취임직후부터 주장해 온 지역의 낙후성을 탈피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남이 갖고 있는 잠재적 가치를 발굴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를 추진해 왔다. 또 박 지사는 지역국회의원은 물론 정당을 초월해 한나라당 ‘지역화합특위’와 ‘국민생각’ 등과 6차례의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같은 예산반영은 지난 달 국회 예결위 강봉균 위원장과 김영춘 열린우리당 간사, 김성조 한나라당 간사 등과 개별 면담에서 박 지사의 지원 협조 요청과 예결특위 계수소위원인 서갑원 위원(순천)의 적극적인 활동의 결과로 분석된다. 그동안 도 관계공무원들도 150여 차례 기획예산처 등 업무관련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 대한 논리와 적극적인 노력도 이번 예산확보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의 시도자율편성사업(Top-down)의 예산배분안 모델에 전남도에 유리한 노령인구 비율, 재정력 지수 등 낙후도 요소가 대폭 반영되도록 집요하게 균형위와 기획예산처를 설득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445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분야별 주요 현안사업을 보면 고속도로 8개 노선 7807억원(전주-광양간 1710억원, 목포-광양간 856억원, 무안-광주간 3188억원, 고창~장성간 404억원, 장성~담양간 840억원, 광주~완도간 43억원, 88올림픽 고속도로 확장에 678억원, 동광주IC~고서IC간 88억원) 등이다. 항만건설분야에 광양항건설 2690억원, 목포신항 및 배후철도건설 89억원, 목포항 건설 341억원 등이, 공항건설엔 무안국제공항 42억원, 여수공항확장 114억원 등이 반영됐다. 5개 철도사업에 호남고속철도 200억원, 전라선 복선전철화 550억원, 순천~여수간 전라선 철도개량 750억원, 동순천~광양간 경전선 개량 400억원, 목포~보성간 철도건설 104억원 등이다. 국도 확.포장사업은 나주~동강간 국도 4차로 확장 사업 등 28개 지구에 3386억원, 국도읍면 우회도로18지구 310억원, 시관내 국도대체 우회 도로 건설 12지구 1615억원 등이 반영됐다.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은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167억원, 나주지방산단 진입도로 37억원, 대불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 41억원, 여수국가산단 주변마을 이주사업 351억원, 해룡임대산단 조성공사 17억원, 호남권 복합화믈 터미널 건설 257억원 등이다. 농업기반정비사업은 중규모 농촌용수개발사업 500억원, 영산강 4단계 농업기반정비 160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600억원 등이고 농업경쟁력 제고분야로는 친환경쌀.녹차.과학농업클러스터 사업비 28억원,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120억원, 친환경농업직불 84억원 등이 반영됐다. 광역상수도사업은 남부권(탐진댐) 454억원, 서부권(평림댐) 452억원 등이다. 또 우주센터 건설 753억원, 지방과학 문화시설 확충 5억원,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 143억원, 전문대학 특성화 지원사업 148억원 등으로 이 중에서 SOC사업은 총 2조4188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신규 사업 중 주요 반영사업의 경우 SOC분야로는 순천 팔마사거리~해룡신대단지간도로 5억, 율촌제1산단 남측지원도로 개설비 10억원, 강진~마량간 국도건설 설계비 10억원, 순천낙안~상사간 국지도 건설사업비 10억원 등이다. 또 문화관광분야에선 섬진강권역 영상문화벨트 조성 사업 용역비 1.5억원, 송광사권역 전통야생차 체험단지 조성사업비 2.8억원, 도청이전에 따른 남악신도시내종합관광안내소 설치 4억원, 2008년 개최예정인 전국체전시설비 40억원 등이다. 사회복지 분야엔 농어촌복합 노인복지단지건립 54억원, 강진의료원 신축비 223억원 등이다. 아울러 국회에서 추가 반영되거나 증액된 사업은 총사업비 2860억원이 투자되는 강진~마량 간 국도건설 기본설계비 10억원, 순천 낙안~상사 간 국지도 건설비 10억원(총사업비 1700억), 섬진강영상관광벨트 용역비 1.5억원, 전남대 의․생명과학 융합센터 건립비 15억원, 송광사권역 야생녹차체험단지 조성사업비 2.8억원 등 6건 46.3억원은 신규로 반영됐다. 호남고속철도 건설비 100억(100억→200억), 순천~여수간 철도개량사업비 50억(700→750억), 순천~여수간 복선화 사업비 50억(500→550억),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50억(806→856억),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50억(1,660→1,710억), 완도 군외~남창 국도건설 20억(70억→90억), 목포대교 건설비 20억(230→250억), 완도항 20억(58→78억), 녹동항10억(1→11억) 등 9건 370억원은 국회심의 중 증액 편성됐다. 한편 도는 앞으로 내년 국고예산확보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도지사 감사의 서한문을 보내는 한편 2007년도 예산확보를 위해서 내년 1월중에는 ‘로드-맵(Road-map)’을 작성,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2월 중 지역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2007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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