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재래시장에도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할인점 처럼 상품권이 통용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합상품권을 오는 9월 추석전까지 발행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3월중에 상품권발행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장상인연합회 구성 및 사업추체 선정 등을 거쳐 세부 사항을 협의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상품권 발행은 광주재래시장상인연합회가 총괄하며 발행규모는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등 3종 10억원 정도 발행을 구상 하고 있다. 시는 판로 확보를 위해 재래시장에서 영업중인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8월말까지 가맹점을 모집하고 전담 판촉팀을 구성하여 각급 기관과 학교․단체․기업체등을 방문하여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재래시장의 상품권이 발행될 경우 기존의 재래시장 이용객뿐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형 유통업체 증가와 소비자의 구매형태 변화 등으로 날로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재래시장에 대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06년도 재래시장활성화 종합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종합시행계획에는 △환경개선 및 주차장 조성 등 기반시설 확충 △재래시장 청년상인 발굴 시범 육성 △자율적인 상인조직 육성 △다양한 마케팅 지원 등 9개 시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 99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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