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RI 광주연구센터 광부품 국제공인기관 인정 받아
‘광산업의 도시’ 광주가 광통신 부품의 특성과 신뢰성에 대한국제인증 도시가 되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국광기술원이 지난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5월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통신연구 센터도 광통신 관련 국제기준의 공인기구로 인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각종 시험성적서를 광주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돼 국내 업체들의 수출증대 및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ETRI 광통신연구센터(센터장 김봉태)는 최근 국내 최초로 미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인 A2LA(The American Association for Laboratory Accreditation)로부터 광통신 소자와 부품·모듈·시스템등 광통신 전 분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부여받았다 A2LA는 세계적인 광통신 분야 시험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는 미국 텔코디아(Telcordia Technologies)를 시험기관 자격을 인정한 기관으로 광통신연구센터도 텔코디아와 동등하게 국제적인 시험기술 역량을 갖춘 것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ETRI 광통신연구센터가 이번에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분야는 △텔코디아 시험규격 △미국전기전자기술자학회(IEEE) 등에서 요청한 66개 광통신 분야의 국제규격 △신뢰성 시험 15항목 및 특성시험 37항목 등 총 52개 시험항목이다. 김봉태 ETRI 광통신연구센터장은 “그동안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시험성적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5000만∼1억원을 부담하고 시험기간도 1년 이상 걸렸었다”면서 “앞으로는 비용이 70∼80% 절감되고 기간도 2∼3개월 이상 단축돼 각종 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산업 집적화가 추진 중인 광주에서 국제 기준의 원스톱 시험기술 지원서비스가 이뤄짐에 따라 국내 광통신 관련업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광산업 업체의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지역 광산업체의 수출 증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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