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지정, 다민족 사회 대비-
광주시가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내국인과 결혼하여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정착지원사업에 직접 나섰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부터 ‘결혼이민자지원센터’로 지정한 여성발전센터에서 여성이민자들의 국내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광주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이주 여성은 지난 4월말 현재 626명이며 그동안 일부 종교단체들이 이들을 위한 정착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을 뿐 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직접 관련사업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시여성발전센터에서는 국제결혼 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관계 증진을 목표로 4,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한글교육반, 한식 요리반을 운영하고, 가정문제 상담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교육기간동안 취학전 자녀는 여성발전센터 내 유아실에 무료로 위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관계자는 “이번 교육에서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한국 음식문화를 다양하게 실습 체험하는 등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민여성 상호간에 친목을 다지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정착지원사업을 펼쳐 이들 여성들이 한국사회에 빠르게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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