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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북핵문제·경제위기 공조 확인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2-12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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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회담 갖고 양자·다자 협력방안 두루 논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일본 외무대신은 11일 회담을 열고 국제무대에서 양국 공조방안과 북핵 및 동북아 안보를 위한 협력, 한·일 학생교류 등 양자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양국 장관은 특히 세계 금융·경제위기 속에서 한·일간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4월 런던서 열리는 제2차 G-20 금융경제 정상회의에서 실물경제 회복과 보호무역주의 방지를 위한 구체적 조치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 안정화포럼(FSF) 등 관련 국제기구에서도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나카소네 외무대신은 회담에서 올해 적절한 시기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요청했으며 유 장관은 가능한 조기에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일본 부품·소재 산업의 대한(對韓) 투자 촉진 및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 등 한·일 정상간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장관은 또 한·일 FTA 협상 재개 검토 및 환경조성을 위한 실무협의 수석대표를 심의관 급으로 높이기로 합의했다. 양국간 문화·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제2기 이공계 유학생 파견사업을 향후 10년간 1000명 규모로 추진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검토해 나가며, △시민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제3기 한·일 문화교류회의를 발족시키고, △2005년 이래 서울서 개최돼 온 한·일 축제한마당 행사를 올해 최초로 서울·동경에서 연계해 열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일 신시대공동연구 프로젝트’가 오는 23일 공식 출범하게 된 것을 환영하고 이를 통해 양국간 협력 관계의 미래 비전이 포괄적으로 제시되기를 희망했다. 양 장관은 한·일간 해양쓰레기 문제와 관련, 지난 6일 개최된 양국 관계부처간 실무급 협의결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문제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제10차 EEZ 경계획정회담을 3월9일 개최키로 한 것을 환영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조속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6자회담에서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북한에 의한 일련의 강경 발언 등 긴장 조성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이 역내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나카소네 외무대신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및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유 장관은 일본의 납치자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가능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한·일 양국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 국제사회의 현안에 공동으로 기여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지난 1월12일 한·일 정상간 합의된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한 협력사업 중 직업 훈련, 공동연수 사업 및 콩 품종개발 등 3개 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아프간 이외 지역에서도 공동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양 장관은 유엔 등 다자문제 관련, 한·일 외교부간 고위 실무협의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하고 소말리아 해역 해적 문제도 협력해 대처키로 결정했다. 나카소네 외무대신은 정부가 추진중인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및 2011년 원조효과 고위급회의 유치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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