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앞두고 서울시와 공동으로 오는 18일부터 4일간 직거래장터 운영-
추석을 앞두고 서울에서 대규모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다.전남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농협서울지역본부 주차장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2006 한가위 전남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운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도는 이를 통해, 도내에서 생산되는 햅쌀, 과일, 굴비 등 농수산물과 김치, 젓갈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전남도와 서울시가 2004년 7월 자매결연을 맺고 산업, 문화, 예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상호 정보교환 및 교류활동을 하기로 한 협약에 따른 것.도와 서울시는 이 협약을 통해 매년 설과 추석절에 공동으로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기로 했다.특히, 도내 농어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서울시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농수산물을 시중에서보다 10% 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등 성공적인 교류행사로 꼽힌다.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쌀, 배, 한우고기를 비롯한 농축산물 18개 업체, 김치, 한과, 청국장 등 전통·가공식품 33개 업체, 굴비, 전복 등 수산물 10개 업체, 벌꿀, 녹차 등 건강식품 20개 업체 등 81개 생산자단체 및 기업체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농수특산물 290여개 품목이 중간 유통업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된다.특히 이번 행사의 경우, 도와 광주시가 상생과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광역행정 협력 차원에서 송정농협 등 광주시 소재 5개 생산자단체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는 그동안 매주 자체 직거래 행사를 해 오던 주차장 부지와 시설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서울시에서는 자체 홈페이지는 물론 반회보, 플래카드, 홍보전단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벌인다.또, 산하 직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석절 선물은 전남 농수산물로 구매하자’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행사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박래복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서울시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수산물의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전남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면서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좋은 계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는 앞으로 신세계 이마트 등 수도권의 대형 유통업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판촉전을 확대하면서 고정입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또, 친환경농산물 프랜차이점 개설지원, 전남쌀 수도권 소비자 직거래 시스템 구축과 판촉협의회 구성·운영 등 전남농산물 이미지 제고와 판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전남 이응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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