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3-24일 조선대, 외국인등 800여명 참석
광주거주 외국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광주 외국인의 날’ 행사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조선대 노천극장 등에서 열린다. 광주시와 (사)광주국제교류센터가 공동으로 12회째 개최하고 있는 광주외국인의 날 행사는 외국인들에게 문화와 언어가 다른 타국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친선을 도모하는 장이 되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토요강좌, 한국어로 말하기 대회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한국에 대한 스피드 퀴즈 및 외국인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각 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잔치도 있어서 먹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제기차기, 딱지치기, 짚신 멀리 차기,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문화 체험놀이와 황토 천연염색, 곤충나무목걸이 만들기등 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외국인은 물론, 시민들도 참여하여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특별 행사로 인권 포스터전과 외국인 근로자 및 외국인 이주 여성 대상 무료 인권상담이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지역 사무소의 협조로 실시될 예정이며, YMCA 시민인권보호변호인단의 무료 법률 상담 및 조선대학교 보건소의 무료 진료 등 외국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어느 때보다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이국생활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각국의 정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친선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와 조선대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행사 참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45인승 버스4대를 하남공단(8번도로 우리은행앞), 평동산단(광산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첨단(외국인노동자센터), 호남동성당 등 4방면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 광주 박 경신 기자 -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