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자료에 의해 광주와 전남.북, 제주지역에 있는 민간기업의 2005년도 장애인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지역 장애인 고용률이 1.82%로 2004년보다 17.4%, 전북지역은 2.2%로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장애인 고용률은 근로자 50명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주가 운영하는 기업체의 장애인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전국의 장애인 고용률 1.49%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그러나, 광주.전남지역 2005년 장애인 의무고용 기업 766개소 중 장애인 의무 고용률 2%를 충족시키지 못한 기업이 273개소로 35.6%를 차지하고 있어 아직도 장애인 고용을 위한 기업 및 정부의 노력이 보다 더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보조공학기기의 발달로 장애인이 근무하기 어려운 영역이 점차 축소되고 있음에도 일부 사업주는 여전히 장애인 고용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노동청은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이 지역 건설업체의 장애인 고용 증대를 목적으로 올해 7월부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함께 건설업체 9개소가 참여한『희망 슛! 1.2사업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장애인 고용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광주지방노동청 관계자는 후천적인 장애인이 많은 현대에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잊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의무고용사업주는 연계고용제도를 많이 이용할 것을 권장하며 “우리 기업과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여 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계고용제도란 장애인을 직접고용하기 어려운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이 고용된 다른 사업장(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자립작업장 등)에 생산설비와 원료.기술 등을 제공하고 도급을 준 경우 고용의무사업주에게 부과하는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로 지원받는 사업장은 경영안정으로 더욱 많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효과가 있다.광주 이광영 기자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