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소방본부는 소방방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화재분류체계 혁신(안)시행으로 화재조사 및 보고방법 등이 내년 1월부터 변경 운영될 것에 대비, 도내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교육과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혁신(안)이 시행되면 화재 데이터 관리, 분석, 정보에 대한 선진국형 화재정보 분석시스템을 갖추게 되고, 과학적 예측력과 정책적 설득력을 가진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소방안전정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화재분류체계 혁신안을 살펴보면, 화재원인을 종전 전기 등 11개 종류에서 156개 종류로 세분화했고, 화재발생 장소도 26개 종류에서 588개 종류로 분류해 화재발생장소에 따른 구체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방화의 명백한 정도에 따라 ‘방화’와 ‘방화의심’으로 구분하고 ‘언제’, ‘어디서’, ‘무슨 목적으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여’ 방화를 일으켰는지를 정밀하게 조사해 방화대책 추진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소방방화시설 22종에 대해 유효성 유무를 관리?분석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방관서에서 사용하는 ‘서술기입’식 ‘화재 조사서식’을 ‘체크리스트’식으로 개선하고 조사항목도 27종에서 230종으로 대폭 확대해 표준화함으로써 입체적 데이터(Data)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아울러, 국가 화재분석 전산시스템(NFDS)을 구축해 화재동향 사항 등을 정부와 국민간 실시간으로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쌍방향시스템(two-way system)’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해 나간다는 것. 도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이 혁신(안)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오는 12일 까지 화재조사종합발생 보고에 대한 시범 운영을 실시해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 소방본부는 이와 관련해 직원교육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광주 박 경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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