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2일 올해로 11년째를 맞는‘LG배 세계 기왕전’ 준결승 대국이 광주시청 18층 전망 로비에서 개최된다. ‘LG배 세계 기왕전’은 세계 최고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정통 바둑대회로서 매년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의 정상급 프로 기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우승 상금 2억 5천만원을 놓고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하여 중국팀 11명, 일본팀 6명, 대만팀 2명과 이세돌, 이창호 등 한국팀 13명이 본선에 진출 하여 국가간 접전을 펼쳐왔다. 준결승전은 지난 제10회 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1인자 구리 9단을 꺽은 우리나라 홍민표 5단과 대만바둑의 1인자 저우쥔쉰 9단이, 준우승자인 천야오예 5단을 꺽은 우리나라 조한승 9단과 중국의 후야오위 8단이 대결하게 된다 이번 대국을 유치한 광주시는 일반적으로 호텔을 활용하던 대국장을 이례적으로 관공서 청사 내에 설치함으로써 바둑 동호인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로부터도 큰 관심과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국을 통해 문화중심도시 광주 이미지를 국내ㆍ외에 널리 알리고, 대회 위상에 걸 맞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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