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관문인 산동교 주변 하천이 내년 2월까지 정비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하여 북구 동림동 산동교 주변 하천 1.05km구간을 정비하고 이곳에 매립된 쓰레기 1만1천여톤을 제거하기로 했다. 산동교 주변은 환경관련 법령이 미비했던 지난 1991년 광주시내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를 비위생적으로 투기했던 곳이다. 또한 이지역은 지난 2000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영산강제방축제공사인 본촌제 개수공사를 시행하던 중 매립폐기물과 지장물 처리 문제로 사업이 중단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영산강의 수질오염원이 되고 있다. 시는 산동교 하부구간이 빛고을로와 국도1호선이 교차하는 광주의 관문일 뿐 아니라, 전국체전을 앞두고 도시경관 개선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하천관리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공사 실시계획변경인가를 받아내 사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시는 오는 3월 하천내의 주택 등 지장물에 대해 보상을 실시하고, 비위생적으로 매립된 생활쓰레기를 제거하면서 하천을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02년 4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국비등 1,010억원을 투입하여 북구 용전동 용산교에서 남구 화장동에 이르는 27.7km구간에 대해 ‘영산강ㆍ황룡강치수대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 공정은 8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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