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에서 300년 전통의 마을축제가 지난 17일 오전 11시에 원종동 164-1 우물터에서 주민 250여명과 홍건표부천시장을 비롯한 지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가 성대히 거행됐다. 이날 의식행사는 먼마루도당우물제 추진위원회장인 제주 김윤회씨가 제주3배와 함께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문낭독 등 제례의식을 올렸으며, 제례의식이 끝난 후 도당우물터에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정담과 함께 주민들이 나눠 먹으면서 이웃의 정을 나눔으로 주민화합을 도모했다. 이번 먼마루도당우물제는 300여년 전부터 원종동 안동네에 밀양 손씨, 안동 김씨, 의령 남씨, 인동 장씨, 평산 신씨, 경주 최씨등 여러가문이 100여가구가 정착하여, 도당우물을 마을 공용으로 사용하면서 그 유래가 시작됐으며, 마을 주민들이 도당우물을 식수원으로 하면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고, 매년 음력 3월과 7월 초하루에 동네주민의 대동단합을 도모하는 “먼마루대동우물제”를 지내고 있어 지역의 전통문화로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홍건표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우리고장에 300년 전통의 기나긴 역사를 가진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가 있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지역과 주민안녕을 기원하는 등 선현들의 지혜를 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전통을 더욱 계승.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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