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Y-광주.전남운동’ 및 ‘해외 관광설명회’ 공동 추진 등 다양
전남도와 광주시가 관광.문화 및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와 시가 인적.물적.환경자원과 정서를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상호 긴밀하고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4일 도와 시에 따르면 양 시.도는 지난 89년 3월 광주.전남 광역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1년씩 윤번제로 운영하면서 공동 발전을 위한 시책과 과제를 발굴해 공동으로 처리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분야에서 양 시.도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해외 호남향우기업인을 초청해 격려와 함께 투자 및 우수상품상담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도는 시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로확대를 위해 ‘BUY-광주?전남운동’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앞으로 명절에 양 시.도에서 생산된 우수제품을 수도권에서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도 그동안 ‘빛돌이, 남도.남이가 함께 하는 즐거운 광주.전남 여행’이라는 관광홍보책자를 공동 발간했고, 관광문화 홈페이지 통합시스템을 구축,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와 시는 특히, ‘2008년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유치하고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이 달 중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올 하반기에는 마스코트 및 홍보영상물 제작 등 사전 홍보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에 중국 상해, 일본 도쿄지역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양 시.도 공동으로 해외 홍보마케팅에 나선 바 있는데, 올 하반기에는 중국 성도,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와 시는 농수산물 홍보.판매에도 공동 참여하고 있는데,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명절 전남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면서 광주시 업체도 공동 참여토록 했고, 2006년 광주국제식품산업전에 도내 업체가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광주.전남 국제식품산업전’으로 공동 명칭을 사용해 남도식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게 된다. 또, 김치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전남 김치산업육성사업단의 주관으로 김치공동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을 전개하고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판매활동을 통해 2005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6억여원의 해외 수출을 달성했다. 도와 시는 아울러 올해와 내년 양 시.도에서 각각 개최될 전국체전에 대비, 경기장 신설 등에 따른 예산절감과 지역간 상생발전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부 종목별 경기장을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도와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했고 최근 유치붐을 조성키 위한 지원방안도 발표하고 광주시 홈페이지 홍보 팝업창 개설, 영상홍보물 상영 등을 통해 박람회 유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점관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전남과 광주는 지역여건과 특성에 따라 지역 현안과제가 일부 상이한 분야도 있지만 양 시도가 상생발전 차원에서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해야 할 영역이 많아 세부 실천과제 발굴을 위한 협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와 시는 최근 제17대 대선을 앞두고 공동의 이익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정책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이 달 중에 공동과제 목록을 발굴해 최종 확정하고 확정된 정책과제는 공동으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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