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7. 31 적조주의보에 이어 8. 7 적조경보가 발령된 이후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수온이 유지됨에 따라 적조 생물에 의한 양식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조로 인한 피해는 ‘05년 216억원을 최고로 2002년까지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003년 다시 136억원의 피해가 발생되었고, 최근 3년간은 비교적 피해가 적게 발생되고 있는 추세이다. 적조방제는 주로 자연황토를 살포하여 적조생물을 흡착시켜 바다밑으로 가라 앉히는 침전식 구제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최근 여러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고 귀중한 자원인 황토를 계속하여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드넓은 바다를 대상으로 적조 생물을 구제한다는데 한계가 있다. 전남도는 금년 황토 살포를 가급적 억제하면서 5,434대의 산소 공급기, 순환 펌프, 액화산소저장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13억원의 사업비로 125대를 공급하였다. 이와함께 해양수산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피해전 사전 시험 방류사업 준비와 수온이 낮은 바다 저층수를 활용한 펌프시설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작년 여수지역 외해수중가두리 시설 사업에 이어 금년에는 신안, 내년에는 완도에 시범 시설하여 확대해 나감과 아울러 피해상습지역에 대한 구조조정 사업도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넙치를 대상으로 한 양식 재해보험제도도 전품목으로 확대해 주도록 건의하여 어업인들이 스스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현실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0일 여수인근 해역을 헬기로 시찰하고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민.관이 합심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 대응토록 지시하고 어업인들에게도 어장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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