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나들고 있지만, 찜통같은 무더위로 전력소비는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화석연료 저감으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소등행사가 거행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너지시민연대는 오는 8월 22일 밤 8시부터 대남로 푸른길공원 특설무대(남광주농협 건너편)에서 회원, 일반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에너지절약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과 5분 소등행사 등 “제4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광주에너지시민연대 :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YMCA, 광주YWCA, 시민생활환경회의, 광주환경운동연합 특히,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에서 동시에 주요 행정기관과 상가, 아파트단지 등이 일제히 불을 끄는 소등행사(Just 5 minute, 불을 끄고 별을 켜다)가 실시되며, 이에 앞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은 주요 공공기관에서 “지구를 위한 1시간 - 피크타임 에어컨 끄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에너지의 날’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전력소비가 많았던 날인 2003년 8월 22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2004년부터 “전국 동시 소등행사” 등 에너지 관련 행사를 거행해 오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30분간 불끄기를 실시하면 원자력 발전소 1기를 추가 가동하지 않아도 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광주시는 Solar City 건설 및 신에너지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1천9백억원을 투입,실증 연구단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아파트 열병합발전시설 설치, LED신호등 2,275조를 보급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리시가 태양에너지 도시건설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절약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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