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운동 단체인 대동문화재단이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광주 월봉서원과 장성 필암서원에서 ‘ 새봄맞이 문화재 가꾸는 날’ 시민행사를 벌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전남지역에서 문화유산 보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광주 1문화재 1지킴이 봉사단’과 ‘신한은행 문화재 지킴이 봉사단’ ‘31사단 지킴이 봉사단’, 문화재 보호에 뜻이 있는 시민들이 결집하여 ‘남도 문화유산 지킴이 광주.전남 시민봉사단’을 결성해 매월 한 달씩 문화유산을 알고, 알리고, 가꾸고, 지키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결의할 예정이다. ‘새봄맞이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는 오전 9시 광주광역시청 주차장을 출발해 오전에는 고봉 기대승 선생을 모신 광산구 임곡의 월봉서원, 오후에는 하서 김인후 선생을 모신 장성 필암서원에서 문화유산 해설 대회, 문화재 주변 환경 정화 및 보호 상태 점검, 봉사단 발대식, 문화유산 퀴즈대회, 사진으로 보는 온라인 활동 수기 공모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대동문화재단 조상열 회장은 “숭례문 화재 사고로 전국적인 문화유산 보호운동이 번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광주,전남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봉사단을 결성해 앞으로 지속적인 ‘문화재 의병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2004년부터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1) 문화재 한(1) 지킴이 운동’의 일환으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민관협력 사업으로 전국 75개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는 ‘문화재 가꾸는 날’ 행사이다. 한편, 대동문화재단은 ‘남도 문화유산 지킴이 광주,전남 시민봉사단’을 중심으로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은 지역 문화유산을 시민 자발적 힘으로 지속적으로 지키고, 가꾸고, 알리는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참고로 전국에는 2008현 1월 현재 개인 지킴이 697명, 가족 지킴이 283개(1023명), 단체 지킴이 234개(43,867명) 등 모두 1,214 단위(45,587명)의 문화재 지킴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포스코, KT, 삼성전자, 대한주택공사, 국방부 등 17개 기업과 법인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광주 전남지역에는 대동문화재단의 민간 자율 봉사활동 조직인 ‘1문화재 1지킴이 봉사단’이 유일한 문화유산 보호 시민운동 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새봄맞이 문화재 지킴이’ 활동과 ‘남도 문화유산 지킴이 광주,전남 시민봉사단’ 발대식을 계기로 광주 전남 지역에서도 문화유산 보호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는 문화재 모임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 대동문화재단(062-46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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