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만7천여명 출생 전년比 2005명 늘어
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취임이후 가난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를 위해 친환경농업 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출생아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7년 출생통계 잠정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지난해 출생아 수는 1만7천553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1만5천548명 보다 무려 2천5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전남지역 인구는 지난 197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무려 42%나 줄어든 가운데 출생아 수도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1천200~300여명이 감소돼 오다 2006년 84명이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 급증한 것이다. 이는 박준영 도지사가 취임 일성으로 “전남을 희망이 있고 젊은이들이 살고 그래서 다시 어린아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친환경농업 대폭 확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무안 기업도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정 초점을 맞춰 추진해온 것이 인구증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기열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추진과 지난해 황금돼지해를 맞아 베이비붐 현상이 일어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및 IMF 외환위기 이후 경제 안정 등도 출생아 수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 TAG
-